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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이야기 여름이 오면|




5~7월은 양의 기운이 왕성한 시기로 곧장 뻗어 나가는 목木의 운동을 그치고 사방팔방으로 확장되는 화火의 기운이 두드러지는 시기입니다. 화기운처럼 무섭게 팽창하여 만물이 무럭무럭 성장하는데 바깥으로 기운이 지나치게 발산되지 않도록 조절하면 좋습니다.


[5월]
여름이 시작되다 입하와 소만


① 좋은 절식 : 도라기 무침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인 도라지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단백질, 칼슘, 철분, 회분, 인 같은 무기질이 많다. 호흡기 질환 예방 및 완화 효과, 혈당 및 콜레스테롤강하 효과가 있다.

② 제철과일 : 앵두

앵두는 잼이나 주스로 만들어 먹는데, 식이섬유소인 펙틴이 들어 있어 대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포도당과 과당이 주성분이며 유기산으로 사과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입하立夏는 여름이 시작되는 의미이고 소만小滿은 생명이 빠르게 성장하여 가득찬다는 뜻입니다. 여름이 되면 오행 중 화火기운이 커집니다. 화火기운은 밖으로 발산하려는 성질이 강한데 우리 몸에서는 심장이 화기운을 상징합니다. 날씨가 덥다고 차가운 음식을 드시면 뱃속이 냉해지기 쉽습니다. 설사를 조심하고 오히려 땀을 내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6월]
활발한 생명활동 망종과 하지
① 좋은 절식 : 매실 장아찌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매실은 피로 회복을 돕고, 해독 작용과 살균 작용이 뛰어나 '푸른 보약'이란 별명이 붙어있다.

② 제철과일 : 복분자

복분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회복 및 체력 보강에 효과가 있다. 또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신장 기능을 강화시켜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초목이 무성해지는 망종芒種은 벼, 보리와 같이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으로 모내기와 보리베기가 이루어집니다. 망종 절기에 단오端午가 들어있습니다. 4대 명절이라 할만큼 큰 명절로 여겼는데 마을에서는 잔치를 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습니다.

 
여름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하지夏至는 낮이 가장 길어지고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은 양의 기운이 가장 커지는 절기입니다.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이며 대부분의 동식물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고로 발휘하는 시기입니다.



[7월]
더운 여름의 절정 소서와 대서
① 좋은 절식 : 장어국

고단백질인 장어는 보양식으로 유명하며 무기질이 풍부해 원기회복과 신체 밸런스 조절을 통한 면역력 증진효과을 얻을 수 있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② 제철과일 : 수박

수박의 붉은 부분에는 리코펜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면역력 증가뿐만 아니라 뇌졸중, 중풍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성분이다.


7월 7일 경의 소서小暑는 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절기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습도 또한 높은 시기입니다. 작은 더위라는 의미의 소서에는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며 가장 맛이 좋을 때입니다. 대서大署는 큰 더위로 여름의 끝자락입니다. 또한 다시 열매를 맺고
생명을 순환시키기 위해 서서히 열을 식히고 준비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더운 여름에 소나기가 내리면 잠시 더위를 식혀주지만 폭염이이어지는 시기입니다. 선인들은 삼복더위를 피해 물가로 피서를 가거나 탁족(발을 씻는 것)을 했다고 합니다.


7월은 덥기도 하지만 장마철로 인해 매우 습한 환경으로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손을 잘 씻고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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