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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이야기 - 봄이오면|




2~4월까지 봄 절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봄은 풀이나 나무의 새싹이 굳은 땅을 뚫고 나오는 시기입니다. 비록 날은 춥지만 이미 땅에서는 만물이 생生하기 위해 준비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초봄의 치솟는 기운을 원활하게 소통시키고 혈이 조화로워질 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습니다.


2월 4일경에 드는 입춘立春은 ‘입춘에 김칫독 깨진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추위가 아직은 대단한 때입니다. 한편 입춘은 시기상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경계의 의미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옛 선인들은 입춘 전날을 ‘해넘이’라 하여 콩을 방이나 문에 뿌려 귀신을 쫓고 새해를 맞이하고, 각 가정에서는 종이에 ‘입춘대길(立春大吉:입춘에 크게 길하다)’이라고 적어 붙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2월 말 후에 드는 우수雨水에는 날이 조금씩 풀어져 초목이 잎을 내미는 때입니다. ‘우수’라는 말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말이니 이제 추운 겨울이 가고 이른바 봄을 맞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2월 봄이 들어와 기운이 풀리다.
         입춘과 우수


① 좋은 절식 : 삼치구이
     삼치는 칼슘과 오메가 3가 풍부 하다. 오메가 3는   뇌세포생성에 도움을 주어

     아이의 두뇌와 시각, 운동  신경 발달에 좋고, 노인의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② 제철 과일 : 한라봉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뛰어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다. 물론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피로회복, 감기 예방에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3월 5일경에 드는 경칩驚蟄은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이 깨어나는 시기로 자주 언급이되는 절기입니다. 시기적으로 경칩은 겨울철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춥고 따뜻함이 교차하여 날씨가 변덕스럽습니다. 언 땅이 녹고 얼기를 반복하여 많은 것들이 깨어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경칩이 지나고 춘분이 되면 기온은 날마다 상승하며 마침내 진짜 봄으로 향하게 됩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春分은 음양이 서로 반반인 만큼 추위와 더위가 같아집니다. 이때는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1년 중 농사일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며, 이때를 전후해 많은 바람이 불기 때문에 '꽃샘추위, 꽃샘바람'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3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다.

       경칩과 춘분


① 좋은 절식 : 쑥떡
    쑥은 칼슘, 인, 철분, 비타민 등이 모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봄철 감기예방

    면역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② 제철 과일 : 딸기
     비타민 C의 함량이 많아 중간 크기의 딸기 3~4개로 1일 필요량의 비타민 C

     영양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암 예방뿐 아니라

    시력 회복에도 효능이 있다







청명淸明이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입니다. 날씨가 좋아져서 꽃도 피고 종달새도 날고 무지개도 나타나는 진짜 봄날 같은 시기가 바로 청명입니다. 4월 중순을 지나 곡우穀雨 무렵이 되면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무렵 나무에는 물이 많이 오르는데 특히 산달래, 자작나무, 박달나무 같은 나무들의 수액은 몸에 이롭다 하여 받아 마시기도 합니다.




4월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하다
       청명과 곡우


① 좋은 절식 : 두릅 
    봄나물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두릅은 사포닌 성분이 있어 혈당을 낮춰주기 때문에 당뇨병 치료에 좋다. 

    정유 성분이 있어서 신경 쇠약이나 우울증을 없애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② 제철 절식 : 냉이 된장국
    냉이는 단백질, 칼슘, 인, 철, 카로틴 및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콜린 등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 선도문화교육원 김연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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