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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 이야기

부도에서 열린 신시| 상고사이야기



황궁씨의 후예 6만이 이주하여
부도符都의 주체 세력이 되었다.


사해에 있는 여러 종족들을
부도에 초청하여 신시神市를 열기 위하여,
나무를 베어 신부信符1를 새긴 뗏목 8만을 만들어
천지天池의 물에 흘려보냈다.
종족들이 그 신부를 초청장으로 얻어 보고
차례로 모여들었다.


박달나무 숲에서 신시를 크게 열고,
계불 로 마음을 깨끗이 하여 하늘의 모습을 살폈다.
마고의 계보系譜를 정리하여 그 족속族屬을 밝히고,
천부天符의 음音에 준하여 그 말과 글을 정리2하였다.
또한 북극성北辰과 칠요七耀3의 위치를 정하여
속죄의 희생물을 구워 넓고 평평한 돌 위에서
천제天祭를 올리고,
모여서 노래하며 천웅天雄의 악樂을 울렸다.


종족들이 방장산方丈山 방호의 굴에서 칠보의 옥을 채굴하여
천부天符를 새겨 방장해인方丈海印이라 부르고,
여러 종족들이 그것으로 칠란七難4을 없애고 돌아갔다.


이로부터 매 십 년마다 반드시 신시를 여니,
이에 말과 글이 같아지고 천하가 하나로 되어 사람들이
크게 화합하였다.
바닷가에 성황城隍을 지어 천부에 제사를 올리고,
모든 종족들이 머물러 집을 지어 살게 하니,
그 뒤로 천 년 사이에 성황이 전역에 널리 퍼졌다.


[주석]

1 신부(信符) : 믿음의 표시. 초청장과 같은 의미
2 천부(天符)의 음에 준하여 그 말과 글을 정리 : 부도에서 사용하는 말과 글을 표준으로 하여
여러 지방에서 사용하는 말과 글의 사전을 만들어 소통에 활용함
3 북극성(北辰)과 칠요(七耀) : 북극성으로 제사의 방향을 정하고, 칠요(일곱 개의 별자리 해와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의 위치를 보고 제사의 날짜를 결정하였다고 추정함
4 칠란(七難) : 일곱 가지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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