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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 이야기

단군의 부도건설| 상고사이야기



1세 단군 왕검께서는 동북의 자방磁方에 하늘이 내려주신 뜻1을 지키는 중심 도시인
부도符都2를 건설하고 신시神市3를 복원하였다.


태백산 정상에 천부단天符壇4을 짓고 사방에 보단堡壇을 설치하였다.
보단의 사이는 세 겹의 도랑으로 통하게 하였고 그 사이는 천리였으며
도랑의 좌우에는 각각 지키는 관문을 설치하였다.
이는 마고본성麻姑本城에서 그 법을 따온 것이었다.


네 나루와 네 포구가 천 리 간격으로 연결되어
동서로 줄을 지어 둘러쌌다.
나루와 포구 사이에 다시 6부를 설치하니 이는 여러 종족 식솔들의 거처였다.


부도가 완성되니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빛나고 밝아서,
온 천하의 총화總和요, 모든 종족의 생맥生脈으로 충분하였다.
이에 황궁씨의 후예 6만과 여러 종족들을
부도에 이주하여 살도록 하였다.


이에 명을 내리시어
팽우彭虞에게 땅을 개척하도록 하였고,
성조成造에게는 궁실宮室을 짓게 하였으며,
신지臣智에게 글자를 만들게 하였으며,
기성奇省에게는 의약을 베풀게 하고,
나을那乙에게는 호적을 관리하도록 하였으며,
희羲에게는 점치는 일을 관장하게 하고,
우尤에게 군대를 관장하게 하였으며,
비서갑斐西岬 하백河伯의 딸을 맞아들여 아내로 삼고
누에치기를 가르치게 하니,


맑고 밝으며 넉넉한 다스림으로 온 세상을 두루 기쁘고 충만하게 하셨다.


[주석]

1 하늘이 내려주신 뜻 : 복본의 맹세를 지켜 만백성과 함께 타락에서 벗어나 본성을 회복하는 일
2 부도(符都) : 하늘의 뜻에 부합되는 도시. 여기서는 단군조선의 수도
3 신시(神市) : 복본의 맹세를 지켜가는 국가들의 연합협의기구
4 천부단(天符壇) : 천부를 모신 천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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