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해 58년(서기전 238년), 47세 고열가古列加 단군께서
어질고 유약하여 결단력이 없으므로
명령을 내려도 시행되지 않는 일이 많았고,
여러 장수들은 용맹을 믿고 자주 난리를 일으켰기 때문에
나라의 살림은 늘지 않고 백성의 사기는 날로 시들해졌다.
3월, 천제를 올린 날 저녁에
마침내 오가들과 의논하여 말씀하셨다.
“성인이셨던 우리의 옛 조상님들께서 나라를 여시고 법통法統을 이으실 때
그 덕을 넓고도 멀리 심어, 영원한 세상의 법法이 되었건만,
이제 천부의 법통은 쇠약해지고 여러 왕들이 서로 힘을 다투고 있도다.
짐은 덕이 없고 나약하여 능히 다스리지 못하니,
어진 이를 불러 무마시킬 방책도 없고 백성들도 흩어져 가니,
생각컨대 그대들 오가 加는 어진 사람을 찾아 추대하도록 하라.”고 하시고
그로부터 천부의 법을 받드는 단군조선을 폐관閉關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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