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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 이야기

배달국 14세 치우 환웅| 상고사이야기



배달국 14세 자오지慈烏支 환웅천왕은
동양의 군신軍神으로 숭앙 받으시는 치우천왕蚩尤天王이시다.
거발환 환웅천왕의 옛 제도를 이어받아
천부복본天符復本의 법法을 백성과 더불어 다시 펼치셨다.
온갖 사물의 원리를 빠짐없이 몸소 살펴보시니,
그 덕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고, 지혜는 이치에 벗어남이 없었으며,
힘은 갖추지 않은 것이 없으셨다.


또한 땅을 개척하고 구리와 쇠를 캐내 사용하고
군대를 조련하고 산업을 일으켰다.
10년 동안 헌원과 73번을 싸웠으나
장수는 피로한 기색이 없었고 군사는 물러설 줄 몰랐다.
헌원은 이미 싸움마다 졌으나 더욱더 크게 군대와 말을 일으키고
우리 신시를 본 따 널리 병기와 갑옷을 만들고
또 지남거指南車를 만들어 감히 백번을 출전하였다.
이에 천왕께서 불같이 진노하시어
형제兄弟와 종당宗黨들로 하여금 힘써 크게 싸움으로써 위엄을 세워
헌원의 군대가 감히 생각도 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추적하고 습격하여 크게 싸움으로써
한 부대를 완전히 혼살混殺한 후에 싸움을 멈추었다.

 
이 싸움에서 아군의 장수 치우비蚩尤飛란 자가
불행히도 공격을 서둘다가 진중에서 죽은 일이 있었다.
<사기>에서 「치우를 잡아 죽이다」라고 기록한 대목은
아마도 이를 말하는 것이다.


천왕께서 크게 화가 나시어 군사를 움직여
새로 만든 비석박격기飛石迫擊機1로 진을 짜서 연합하여 진격하니
적진이 마침내 대항하지 못하였다. 이에 정예를 나누어 파견하여
서西로는 예탁芮의 땅을 지키고 동東으로는 회대의 땅을 취하여
성읍城邑을 삼게 함으로써 헌원의 동쪽 침략의 길을 막았다.


치우천왕이 돌아가신 지 수천 년이 된 지금도
그의 혼백과 기상이 맹렬히 살아있어
능히 후인으로 하여금 감격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한다.
<한서> 지리지에 의하면 치우천왕의 능은
산동의 동평군東平郡 수장현壽張縣 관향성關鄕城 가운데에 있는데
높이가 7장七丈이라 하였다.


진秦나라와 한漢나라 때 주민들은 10월이면 늘 여기에 제祭를 드렸는데
그때마다 붉은 비단을 드리운 듯 붉은 기운이 뻗어 나오는 것을 보고
이를 치우의 깃발이라 불렀다.


그의 영웅다운 혼백은 보통 사람과는 매우 다른 바 있어
수천 년의 세월이 지나서도 오히려 없어지지 않은 듯하다.
헌원軒轅2이 이로써 눈물 흘렸고
유망楡罔3도 역시 따라 영원히 떨어져 버렸다.


[주석]

1 비석박격기(飛石迫擊機) : 큰 돌을 날려 목표물을 맞추는 병기
2 헌원(軒轅) : 천자가 될 뜻을 품고 치우천왕에게 대적했던 지나족의 임금. 황제黃帝 공손헌원公孫軒轅을 가리킴
3 유망(楡罔) : 치우천왕에게 처음 대패하고 도망친 지나의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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