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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 이야기

그림으로 보는 우리 역사 이야기(마고어머니, 궁희와 소희 그리고 네 천인)| 상고사이야기

 ‘부도지’와 ‘한단고기’ 도서 내용에 근거하여 해석한 ‘그림으로 보는 우리 역사 이야기’입니다.


[마고 어머니와 두 딸, 궁희와 소희]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우리 역사서인 <부도지>에 '햇볕만이 따뜻하게 비치고 있을 뿐 형상을 갖춘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지구가 탄생하기 이전의 모습이 나옵니다. 설마 우리가 이런 문화를 가지고 있을까 의심 반 놀라움 반으로 쉬이 받아들이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 번 더 마음을 열고 바라보면 우주의 질서를 꿰뚫는 선조들의 혜안에 놀라고, 어떤 문호도 혀를 내두를 만큼 은유적이고 서정적으표현한 감성에 또 한 번 고개가 숙여집니다. 이것은 분명 우리 민족 고유의 숨결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천지창조의 이야기, 즉 한민족의 창세기입니다.



이 글에는 하늘에서 들려오는 8려의 음으로부터 지구 창조를 주관하는 마고가 나오고, 마고로부터 두 딸 궁희와 소희가 탄생하고, 그 두 딸에게서 다시 네 천인과 천녀가 탄생하는 흐름입니다. 모두 음音으로 생성하고 관장하고 조율한다고 했습니다. 즉, 뭇 생명
의 근원이 기氣, 생명 에너지인데 특히 하늘의 계획이 담긴 명령, 소리로 표현했습니다. 이 그림에는사람의 형상으로 되어있지만 생명에너지로 가득한 무극이 하늘의 창조 의지를 담아 태극으로 펼쳐지는 과정의 의인화입니다. 마고는 우리 정서 속에 우리 모두를 점지하신 것으로 친숙한 삼신할머니로서, 모든 영혼의 영원한 고향인 지구 영혼을 뜻합니다.



[네 천인의 역할]


이제 지구의 몸체가 형성될 차례입니다. 지구를 구성하는 기본 물질을 네 가지로 보았습니다. 첫째 땅-황색-고체, 둘째 하늘-백색-기체, 셋째 물-청색-액체, 넷째 불-흑색-열에너지입니다. 맡은 역할과 위치가 어우러져 황궁, 백소, 청궁, 흑소라 이름 짓고, 위에는 공기와 열이 조화로워, 즉 기온이 안정되니 하늘에는 어둡고 찬 기운이 사라지고, 아래는 토양의 성질과 눈비의 양과 물의 흐름이 조절되니 땅에는 재앙과 어긋남이 없어져 지구 몸체가 비로소 안정되었다고 표현했습니다.




지금 우리 눈으로 보아도 너무나 과학적인 지구라는 공간에 대한 이해와 시간을 넘어서도 흔들리지 않는 보편의 논리를 바탕으로 더 이상 손댈 수 없는 완전한 감수성까지 네 천인이라는 의인화 안에 지구 생명의 본체를 오롯이 모두 담아놓았습니다. 우리는 그 후로 아주 먼 날 ‘지수화풍地水火風’이라는 메마른 단어로 이 보편의 상식을 접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를 만나는 것은 그 안에 깊이깊이 잠들어 있던 조상님들의 삶을 마주하는 것이며 그분들이 하늘을 우러르고 땅을 아우르며 지녔던 마음자리와 그 속에서 얻어냈던 금강석 같은 인류 보편의 참 지혜와 맞딱뜨리는 시공간을 초월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문화인 선도문화를 적극적으로복원해서, 지금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아낌없이 자랑스러운 조상님 덕을 누리고, 더 나아가 지혜를 자자손손 만대에 이어주는 것이 이 시대 이 지혜를 다시 만난 우리들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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