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씨가 황궁씨로부터
천부삼인天符三印을 이어 받았는데,
이는 마고성에 모셔진
천부天符로부터 전해져온
천지본음天地本音의 상象을 담고 있으며
참으로 한(일一)이 만물의 근본임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유인씨가 백성들이 추위에 떨고
밤에는 어둠에 시달리는 것을 불쌍하게 여겨,
나무를 마찰시키는 방법으로 불을 일으켜서
어두움을 밝게 비춰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또한 음식물을 익혀서 먹는 법을 가르치니
모든 사람들이 대단히 기뻐하였다.
[주석]
1 유인씨(有因氏) : 황궁씨의 큰아들
2 천부삼인(天符三印) : 삶의 근본 원리인 천부가 새겨진 물건. 천부인이라고도 함
3 천지본음(天地本音) : 우주의 모든 존재를 존재하게 하는 법칙과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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