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회 선도수행


본문영역

> 선도문화 > 선도수행

선도수행

대자연의 기를 받는 방법|




선仙을 풀이해보면 사람人과 산山이 함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된 조화로운 상
태를 선仙이라고 합니다. 옛 조상들은 명산 대첩을 찾아다니며 호연지기를 기르며 수도를 하였는데
바로 대자연의 기氣를 받으며 선도 수행으로 몸과 마음을 닦았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는 특별히 유도하지 않아도 몸의 혈이 절로 열립니다. 인간은 자연의 품에서 태
어났고 자연으로부터 에너지를 끌어 쓰고 있습니다. 인간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 중 한 가지
는 자연과 지속해서 교류하는 것입니다. 자연과 기운을 교류하면서 자연을 아름답게 느끼는 사람만
이 자연을 사랑할 수 있고 자연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산이나 숲에 가서 자연과 교
류하다 보면 몸 안에 새로운 생명의 에너지가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에서 기를 받는 첫 번째 방법은 열어야 합니다. 멋진 자연을 보면 ‘아~좋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
오는데 자연과 교감이 일어나면서 마음이 열리는 신호입니다. 그런데 주의할 점이 좋은 것만 들어오라
고 문을 열었는데 나쁜 것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혈을 열 때는 좋은 장소에 가기를 권합니다.


마음의 혈을 여는 핵심이 ‘감사합니다’입니다. 이 말은 인사가 아니라 내 마음의 혈을 여는 주문과도 같
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감사하게도 이렇게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구나!’ 이렇게만 해도 충만함
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을 향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하는 순간 그 사람을 향해 마음
의 문이 다 열리고 스스로 빗장이 풀리는 느낌과 편안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
어있기 때문에 내 마음의 혈을 열면 몸의 혈도 열리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연의 에너지를 느끼며 호흡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공기空氣를 마시게 되면 기氣는 남기고
공空은 다시 내뱉습니다. 호흡을 통해 생명의 기운이 쭉~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생명의 기운줄을 단
전으로 연결하고 편안하게 호흡하면 단전을 중심으로 생명의 기운이 점차 차오릅니다. 호흡을 통해 내
몸 어디든지 숨을 들이쉴 수 있고 어디든지 내쉴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몸과 마음의 문을 열어놓고 기
운 받는 것을 제대로 할 수만 있어도 기운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산과 바다, 나무 등의 모든 생명체가 우리에게 생명의 기운을 주고 있습니다. 내 마음의 문
을 열면 바다가 내 가슴에 들어오고 내가 바다가 될 수 있습니다. 자연은 매순간 충만한 생명을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내가 혈을 닫아서 느끼지 못했을 뿐입니다. 내 마음의 혈을 열면 자연과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가 있습니다.


자연명상은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공원이나 숲을 찾아 두 눈을 감고 내 몸을 가만히
바라보십시오. 무겁고 아픈 곳이 느껴지면 그 순간 불어오는 바람결에 다 흘려보낸다고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바람이 불어올 때는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감사해 하며 편안하게 호흡을 내쉽니다. 내 안
이 텅 빌 때까지 맑고 시원해질 때까지 해보십시오. 어느 순간 맑고 청량해진 나의 몸을 느낄 수가 있습
니다.


마음을 열고 대자연의 기를 받는 방법을 터득하여 건강하고 행복하며 평화로운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선도문화진흥회 사무총장 죽암 장성수 -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트 공유하기 URL복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