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회 선도이야기


본문영역

> 선도문화 > 선도 이야기

선도 이야기

홍익의 삶과 화백정치| 상고사이야기



환인께서 천산天山에 내려와 사시면서, 천신天神께 제사 지내는 일을
주관하시고, 백성에게는 사명使命을 정하여 주셨다.
여러 일을 두루 다스리시니, 들에 살아도 벌레와 짐승의 해가 없고,
무리와 함께 행하여도 거역하거나 원망하는 걱정이 없었다.


친하거나 멀다 하여 차별이 없었고
위와 아래가 차등이 없었다. 남자와 여자의 권리를 평등하게 하였고,
늙은이와 젊은이가 해야 할 역할을 나누었다.


그때 사람들은 모두 스스로 환桓이라 부르고,
감군監群을 인仁이라 불렀는데 인仁이란 임任이란 말이다.
널리 사람을 구제하고 세상을 이치대로 밝히는 것이 그가 맡은 사명이니
임任은 반드시 어진 성품(인仁)이 있어야 되었다.
때문에 오가 加의 무리가 서로 바꿔가면서 대중에게서 뽑혀 인仁이 됨은
반드시 높고 큰 사람을 구하였기 때문이다.


구환九桓이 서로 주인이 되어 크게 하나로 뭉칠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 득실을 따져서 선택하게 하고 한 사람의 다른 의견도 없을 때
결정하여 시행하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여러 대중도 역시 함께 결정한 것을 감히 함부로 내버리고
혼자의 꾀 속에 빠지는 일이 없었다.


[주석]

1 감군(監群) : 무리의 안전을 보살피고 삶의 길을 이끌어주는 우두머리의 의미
2 오가( 加) : 우가牛加, 마가馬加, 구가拘加, 저가猪加, 양가羊加. 상고시대의 정치구조 중에 각 부족별로 맡은 역할을
동물로 비유하여 5가지로 나눈 방식(토템)
3 혼자의 꾀 : 개인이나 자기 나라만의 이익을 위해 나쁜 음모를 꾸미는 일

※ 선도이야기에 사용된 이미지와 글은 저작권이 있으므로 다른 용도의 사용을 금합니다.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트 공유하기 URL복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