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궁씨가 물러 나와 여러 종족들에게 말씀하기를
“오미의 재앙이 성 밖으로 나갔다가 거꾸로 밀려왔소이다.
이는 성을 나간 사람들이 이치와 법도는 알지 못하고
어리석음만 더욱 키워 돌아왔기 때문이오.
성 안의 맑음은 이미 깨어졌고 마고성의 미래가 위험하게 되었으니
이를 장차 어찌하면 좋겠소.”
라고 하였다.
이때에 모든 천인들이 성을 떠나 각 방면에 나누어 살기로 뜻을 정하고
대성을 완전하게 보전하고자 결의하였다.
그리고 황궁씨는 천부天符를 신표로 나누어주며
칡을 캐서 식량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사방으로 나누어 살 것을 명하였다.
[주석]
1 분거(分居) : 이곳저곳으로 나뉘어서 살아감
2 천부(天符) : 복본을 이루게 하는 천화의 법
번호 | 제목 | 내용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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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 웅녀의 기도 | 1936 | ||
출성 분거의 결의 | 1934 | |||
32 | 부도에서 열린 신시 | 1929 | ||
31 | 유인씨와 천부삼인 | 1913 | ||
30 | 소통의 도구 말과 글 | 1905 | ||
29 | 천부수신법의 펼침 | 18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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