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후, 마고성을 떠난 사람들 가운데
예전의 잘못을 뉘우친 사람들이 성 밖으로 되돌아와
바로 복본復本을 하려고 시도하니,
이는 복본에 때가 있는 것을 모르는 까닭이었다.
그리고 성 안의 사람들은
온전한 영혼으로 회복되지 못한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성 안의 삶을 그리워하며 되돌아온 사람들이
지유地乳를 얻으려고 성곽 밑을 마구 파헤치니
성터가 파손되어 샘의 근원이 사방으로 흘러내렸다.
그러나 곧 지유는 단단한 흙으로 변하여 마실 수가 없었다.
이러한 까닭으로 마침내 성 안의 지유도 마르게 되었다.
모든 성 안의 사람들이 동요하여 풀과 열매를 다투어 먹으니
혼탁이 극심해짐으로
마고성의 맑고 깨끗함도 보전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번호 | 제목 | 내용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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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 단군 왕검과 우나라의 순 | 18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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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 웅녀의 기도 | 1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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