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아름답게 살아가던 어느 날,
백소씨白巢氏 족 중에 지소씨支巢氏가
사람들과 함께 지유샘에 갔다가
사람들은 많고 샘은 작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고 자기는 마시지 못하였다.
이런 일이 다섯 차례나 반복되었다.
배를 주린 채로 돌아와 숙소인 소巢에 오르니
마침내 어지러워 쓰러졌다.
귀에서는 미혹하는 소리가 들려오니
오미를 갖춘 포도를 먹어보라는 꼬임의 소리였다.
[주석]
1 지소씨(支巢氏) : 백소씨 족속 중에 어떤 사람이라는 표현
2 오미( 味) : 입 안에서 느껴지는 다섯 가지의 맛. 본초학에서는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짜고(酸苦甘辛鹹)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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