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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우리 역사 이야기 (1차 마고성 출성)| 상고사이야기



1차 마고성 출성

이에 사람들이 원망하고 타박하니, 지소씨가 크게 부끄러워하며 얼굴이 붉어져서 무리를 이끌고 마고성을 나가 멀리 숨어버렸다. 또한, 포도 열매를 먹는 습관이 생긴 자와 금지하는 법을 만들어 지키고 살피던 사람들 역시 모두 성을 나가 이곳저곳으로 흩어졌다.


황궁씨가 저들의 마음과 현실을 측은하게 여기고 고별하며 말씀하기를 “여러분의 타락됨이 커서 성품과 모습이 아주 다르게 변해버렸으므로 어쩔 수 없이 성안에서 같이 살 수 없게 되었소. 그러나 스스로 수행을 열심히 하며 미혹됨을 깨끗이 씻어 남김이 없으면 자연히 복본 될 것이니 노력하고 노력하시오.”라고 하였다.


이때 기氣와 토土가 서로 알맞아지지 않아 때와 절기를 만드는 빛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생겨 차고 어두워졌다. 또한, 수水와 화火가 조화롭게 조절되지 않으므로 핏기 있는 생물들이 서로 시기 질투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


이는 마고 어머니께서 멱광冪光을 거둬들여 비추어주지 않으시고 마고성의 문을 닫아버려 내려주시던 본음을 들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지유천의 파괴
얼마 후, 마고성을 떠난 사람들 가운데 예전의 잘못을 뉘우친 사람들이 성 밖으로 되돌아와 바로 복본復本을 하려고 시도하니, 이는 복본에 때가 있는 것을 모르는 까닭이었다. 그리고 성 안의 사람들
은 온전한 영혼으로 회복되지 못한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성 안의 삶을 그리워하며 되돌아온 사람들이 지유地乳를 얻으려고 성곽 밑을 마구 파헤치니 성터가 파손되어 샘의 근원이 사방으로 흘러 내렸다. 그러나 곧 지유는 단단한 흙으로 변하여 마실 수가 없었다. 이러한 까닭으로 마침내 성 안의 지유도 마르게 되었다. 모든 성 안의 사람들이 동요하여 풀과 열매를 다투어 먹으니 혼탁이 극심해짐으로 마고성의 맑고 깨끗함도 보전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지소씨의 타락으로 시작된 오미의 변으로 인해 마고께서 천음을 전해주시던 마고성의 문을 닫고, 기운의 보호막까지 거두어 버리자 마고성 안의 기화수토氣火水土의 조화가 무너졌습니다.


즉, 기와 토의 조화가 깨지니 절기를 만드는 빛이 치우쳐서 따뜻함과 밝음은 사라지고 춥고 어두워졌고, 수와 화의 조화가 깨지니 생물들의 심기가 서로 원망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일들이 커졌습니다. 이로써 사람들은 지소씨 무리를 원망하고 타박하게 되었고, 하는 수 없이 지소씨 일가는 마고성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떠나갔던 이들은 후회하고 다시 마고성으로 돌아오려고 했으나 성품과 습관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입성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성 밖에서 지유를 얻으려 하다가 성터는 파손 되었고, 지유의 근원까지 손상되어 지유도 말라버렸습니다. 이에 성안에 모든 사람이 혼란에 빠지게 되는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졌습니다. 이런 과정으로 마고성은 본래의 청정함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인류 모두에게 수증修證이라는 과제가 시작되었습니다.


1차 마고성을 떠나가는 이들에게 황궁씨가 ‘스스로 수증하기를 열심히 하여 미혹함을 깨끗이 씻어 남김이 없으면 자연히 복본 될 것이니 노력하고 노력하시오.’라고 하신 말씀은 지손의 삶을 뒤로하고 천화의 꿈을 향해 천손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수행으로 자신의 신성을 회복하라는 뜻입니다.


또한, 생활 속에서 조화로운 실천을 반복할수록 자연히 근본을 회복하게 될 터이니 멈추지 말고 ‘수행하고 생활하고, 또 수행하고 생활하라.’라는 황궁씨의 말씀이 시공을 훌쩍 뛰어넘어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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