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형 회원님 : 폭염에 활동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쓰레기를 줍기로 하고 모였습니다. 구름도 살짝 끼고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서 1시간 정도 쓰레기 줍기를 하는데 아주 흐뭇했습니다.

박*미 회원님 : 덥고 땀도 많이 흘렀는데 그래도 한 바퀴 주변 상가를 돌면서 담배꽁초도 줍고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니 저 스스로 개운해짐을 느낍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허리를 숙여 담배꽁초, 휴지, 빨대, 일회용 플라스틱 등 갖가지 쓰레기를 주으려니 숨도 턱턱 막히고 땀도 나고 다른 때보다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도로변의 가로수 사이사이에서는 비밀리에 감춰둔 쓰레기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정말 양심이 고장 난 사람들의 나쁜 소행으로 죄 없는 가로수들이 악취에 시름시름 앓고 있었습니다. 특히 반려견의 배설물을 종이에 싸서 버린 걸 보고 놀라웠습니다. 얼마나 악취가 심했을지 상상되시나요?

그런 곳들을 우리들이 그나마 숨 쉴 수 있도록 구했습니다. 살려냈습니다. 깨끗해지니 마음도 상쾌하고, 주변 공기도 더 맑아지고, 지구시민으로 지구를 살려내어 뿌듯했습니다. 정성스럽게 마무리하고 맛있는 점심으로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폭염으로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우리의 지구사랑 실천은 절대 포기할 수 없어요. 지회 주변 도로 주위에 버려진 일회용 커피컵, 담배꽁초, 담뱃갑, 일반쓰레기들을 줍고 치우면서 깨끗해지는 도로를 보며 지구사랑캠페인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했던 분들의 의식이 밝아짐을 느낍니다.